HMM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그룹(팬오션)-JKL파트너스 컨소시엄과 정부 측의 협상이 진통을 겪고 있다.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컨소시엄과의 합의에 이르기가 어렵다고 판단해 협상 기한 연장을 결정하면서다.
22일 해운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림그룹과 산은·해진공의 '주주 간 계약' 협상 시한은 다음 달 6일로 2주일 연장됐다.
양측은 지난달 21일 킥오프 미팅을 시작해 치열한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매각 측은 결국 2주일 연장을 결정했다.
하림 측에 제시한 안건에는 매각 측이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1조6800억원 규모 잔여 영구채의 주식 전환 3년 유예, 주주 간 계약 유효 기간 5년으로 제한, 잔여 영구채 주식 전환 시 우선매수권 부여 등이 거론된다.
이 가운데 영구채 주식 전환 기간 유예 요구는 오버행을 우려한 소액주주들의 의견을 반영한 안이다. 우선매수권의 경우에는 매각 측이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해 하림그룹 측이 한 발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해운 및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림그룹과 산은·해진공의 '주주 간 계약' 협상 시한은 다음 달 6일로 2주일 연장됐다.
양측은 지난달 21일 킥오프 미팅을 시작해 치열한 협상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매각 측은 결국 2주일 연장을 결정했다.
하림 측에 제시한 안건에는 매각 측이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 1조6800억원 규모 잔여 영구채의 주식 전환 3년 유예, 주주 간 계약 유효 기간 5년으로 제한, 잔여 영구채 주식 전환 시 우선매수권 부여 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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