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패스트 라이브즈(Past Lives)' 각본을 쓴 한국계 캐나다인 셀린 송 감독이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 작품상과 각본상 후보에 올랐다.
23일(현지시간) 미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제96회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로 '패스트 라이브즈'를, 각본상 후보로 셀린 송 감독을 각각 지명했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패스트 라이브즈'는 작품상을 놓고 '오펜하이머', '바비, '아메리칸 픽션', '추락의 해부', '마에스트로 번스타인'(Maestro), '바튼 아카데미'(원제 The Holdovers), '플라워 킬링 문', '가여운 것들', '존 오브 인터레스트' 등 9편과 경쟁을 하게 된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해성(유태오)이 12살에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는 첫사랑 나영(그레타 리)을 찾아 나서는 이야기를 그려낸 영화다.
미국 독립영화·드라마 시상식인 고섬어워즈 작품상, 전미비평가협회((NSFC) 작품상을 받았지만, 지난 7일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5개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상을 받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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