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주차장 200면을 갖춘 상호문화공유학교 건립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23일 시에 따르면, 시청 제1회의실에서 ‘안산 상호문화공유학교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용역은 원곡초등학교 부지 내 학교복합화시설 안산 상호문화공유학교 건립을 추진함에 따른 것으로 지난해 5월 착수한 사안이다.
용역은 △사업 여건 분석과 기본방향 설정 △건립 위치, 형태, 규모, 공사비 등 기본구상, 이해관계인 의견 수렴 △사업계획의 적정성, 공공기여 경제성, 정책·기술적 분석 타당성 검토 등에 주안점을 뒀다.
안산 상호문화공유학교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중도 입국 학생의 원활한 학교생활 적응과 교육에 필요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자 건립이 추진됐다.
학생들의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부모교육, 늘봄교실 운영, 이중언어 등 문화 다양성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세계 문화 체험 공간조성과 동아리 활동공간도 함께 마련한다.
이와 함께 원곡동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학교 부지의 특성을 살려 동일 부지 지하 1, 2층에 200면 내외 규모의 주차장을 함께 조성한다.
이민근 시장은 “안산 상호문화공유학교 건립으로 다문화 학생에 대한 맞춤형 교육 추진은 물론, 모든 학생이 함께 세계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지원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주차장 200면 규모 조성을 통해 주택 밀집 지역인 원곡동의 주차난도 일정 부분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안산교육지원청과 지속 협의해 교육부 공모사업 신청 등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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