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라미란이 주연을 맡은 영화 ‘시민덕희’가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시민덕희’는 관객 수 6만1108명(누적 9만1249명)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 작품은 보이스피싱을 당한 덕희(라미란)에게 조직원이었던 재민(공명)의 구조 요청 전화가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보이스피싱으로 전 재산을 잃은 덕희가 동료들과 함께 중국 칭다오로 날아가 총책을 추적하는 내용이다.
이 작품은 지난 2016년 경기도 화성에서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했으며, 라미란 등 배우들의 열연이 돋보인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한 이 작품은 ‘보이스피싱’이라는 일상적 소재를 다뤄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사기 친 조직원이 피해자에게 제보한다는 독특한 설정을 갖췄다.
한편 '시민덕희' 흥행 가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25일 오전 9시 53분 기준 '시민덕희' 실시간 예매율은 전체 상영작 중 2위(21.4%)로, 4만 3761명의 관객을 추가로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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