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 작년 영업익 1953억…전년比 68%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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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롬 기자
입력 2024-01-25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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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 CI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 CI [사진=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실적(연결기준)을 잠정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7.8% 늘어난 1953억원으로 나타났다고 2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1908억원으로 27.1%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742억원으로 246.8% 급증했다.

HDC현대산업개발 측은 대형사업지 공종이 본격 진행되고 부산 아시아드레이카운티, 개포디에이치퍼스티어아이파크, 청주 가경아이파크 5단지 등 굵직한 사업지들 준공이 매출로 인식되며 호조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수주실적은 2조6784억원을 기록하면서 목표치보다 28.7% 높았다. 신규수주액은 주택 부문에서 영등포구 신길동 삼성아파트 재건축, 강릉 오션시티아이파크, 익산 부송4지구 아이파크 등을 수주하며 1조 8333억원을 기록했다. 토목 부문에서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광주도시철도2호선 2단계 등 8,225억원을 수주했다. 

주택부문에서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삼성아파트 재건축 등 1조8333억원을, 토목부문에서는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광주도시철도 2호선 2단계 등 8225억원을 수주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매출액은 1년 전보다 25.6% 늘어난 1조1491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775억원, 당기순이익은 90.3% 늘어난 565억원이었다. 

재무 건전성도 개선됐다. 차입금 규모는 1조7772억원으로 며 2022년 말 2조1676억원보다 18%가량 감소했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119.5%로 전년(137.8%) 대비 18.3%p 줄었다. 

이날 HDC현대산업개발은 2024년도 매출과 신규수주액 가이던스도 발표했다. 목표 매출액은 4조2718억원, 신규 수주 목표액은 4조8529억원이다. 지난해 결산실적 대비 각각 270억원, 2조1745억원 높인 수준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자체 사업지인 광운대역 인근 4조5000억원 규모 복합개발 사업 'H1 프로젝트'를 비롯해 전국 주요 도시에서 1만3000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H1 프로젝트와 같은 개발사업을 비롯한 자체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올해도 예년과 같이 가이던스를 초과하는 실적을 기록해 나가겠다"며 "재무적 성장과 더불어 올해도 재무 건전성 관련 지표들을 지속해서 개선해 시장 신뢰도 제고에도 힘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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