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3개월간 진행된 인도네시아 간다리아점의 재단장을 완료하고 ‘K-푸드’ 중심의 그로서리 전문점으로 문을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롯데마트는 2008년 10월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19개점을 인수, 대한민국 유통업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롯데마트는 현재 인도네시아의 지역 특색을 적극 반영한 36개의 도매형 매장과 현지 업체와의 차별화를 위한 12개의 한국식 소매형 매장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
간다리아점은 롯데마트 중 최초의 그로서리 혁신 점포로, 식료품 매장의 면적을 기존 대비 20%이상 확대한 80%까지 늘리고 차별화 특화 매장을 구역별로 배치했다
롯데마트 간다리아점은 인도네시아의 1호 그로서리 특화 매장인만큼 롯데마트의 그로서리 역량을 총집약했다.
먼저 즉석조리 특화 매장 ‘요리하다 키친’을 중심으로 직영 베이커리 ‘풍미소’, 자체 피자브랜드 ‘치즈앤도우’까지 간편식 매장을 전면에 배치했다.
인도네시아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떡볶이, 김밥 등 분식을 비롯해 양념치킨, 불고기 피자까지 대표적인 K-푸드와 인도네시아 요리, 스시 등 다양한 즉석 조리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K-푸드 간편식 상품은 한국에서 직접 개발한 조리법이 적용된 상품이다.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은 고품질의 간편식을 선보이고자 한국 롯데마트 푸드이노베이션 센터를 본 따 2022년 10월부터 호텔 및 요식업체 출신 전문 셰프로 구성한 푸드이노베이션랩을 운영 중이다.
신선식품 매장은 초신선, 프리미엄 상품의 경쟁력을 높였다. 농산 매장은 딸기, 포도 등 우수한 맛과 품질로 현지에서 인기가 높은 한국 제철 과일을 항공 직송으로 선보인다.
가공 식품 매장에서는 롯데마트만의 특색있는 특화 매장들로 구성했다. ‘롯데 스테이션’은 한국 롯데 웰푸드의 단독 상품을 도입하고 롯데마트의 PB ‘오늘좋은’과 ‘요리하다’ 상품으로 구성했다.
김태훈 롯데마트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향후에도 그로서리에 집중한 차세대 매장을 선보여 해외 공략 거점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 사업을 지속 확장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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