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1일 하나금융지주에 대해 자본비율 회복과 주주환원 정책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3500원에서 5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 4737억원으로 컨센서스(5542억원)를 하회했다.
남영탁 흥국증권 연구원은 “수수료와 매매평가익 증가에 따른 비이자이익 확대 및 우량 자산 중심의 대출 성장이 있었음에도 선제적 충당금 적립, 투자은행(IB) 자산 관련 평가손실 등 비경상적 비용 인식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주주가치 향상을 위해 주당 1600원 기말 현금배당을 실시한다. 배당기준일은 2월28일이다.
남 연구원은 “지난해 3차례 분기배당 1800원을 포함해 주당배당금(DPS)은 전년 대비 50원 증가한 3400원을 기록했다”며 “작년 초 실시한 1500억원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감안한 총 주주환원율은 32.7%”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시중은행 보통주자본(CET1) 권고비율(10.5%) 대비 충분한 자본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시장친화적인 주주환원정책은 이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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