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이민국(ICA)은 북부 우드랜드의 우드랜드검문소 재개발 계획을 29일 밝혔다. 만성적인 정체해소를 위한 조치로 2025년 착공해 2028년부터 단계적으로 운용을 개시한다. 공사기간 중에도 검문소는 폐쇄되지 않는다.
우드랜드검문소 공사는 향후 10~15년간 단계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1단계 공사에는 화물차량, 승용차, 이륜차의 통관능력 증강을 위해 올드 우드랜드 타운센터 확장공사가 실시된다.
쌍방향 화물레인 21열, 승용차 도착레인 78열을 각각 설치해 화물 통관능력을 30%, 도착차량 통관능력을 95% 증강한다. 승용차 도착레인은 156열의 이륜차 레인으로 변환할 수 있도록 설계해 피크 시 교통상황에 따라 이민국이 유연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한다.
교통 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부킷티마 고속도로(BKE)-우드랜드검문소 간 직접 연결되는 도로를 건설하는 등 일반도로망 정비도 나선다.
재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우드랜드검문소는 현재의 5배 규모로 확대된다. 화물차량, 승용차, 이륜차, 버스 등의 통관절차 효율이 개선돼 피크 시 평균 이동시간이 현재의 60분에서 15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이민국은 차내 자동입국 관리시스템 등 자동화 전환 작업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며, 일반도로나 부킷티마 고속도로로 연결되는 구간의 정체해소를 위해 검문소 구역 내에 자동차 대기구역을 설치한다.
올드 우드랜드검문소 건물에 대한 재개발 작업은 2단계 공사에 실시된다. 운용개시는 2032년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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