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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부동산 기업 항륭지산(恒隆地産)은 로니 찬(陳啓宗) 회장이 항륭지산과 지주회사인 항륭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난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아들인 아드리엘 찬(陳文博) 현 부회장이 회장직을 맡게 된다.
4월 26일로 예정되어 있는 항륭지산과 항륭그룹의 정기주주총회 이후 회장직이 교체된다. 로니 찬 회장은 집행이사역에서도 퇴임, 그룹 명예회장직을 맡게 된다.
41세인 아드리엘 찬 부회장은 2016년부터 집행이사역을 맡고 있으며, 2020년 부회장에 취임했다.
항륭은 로니 찬 회장의 부친인 T. H. 찬(陳曽熙)이 1960년 창업했다. 이번 회장 인사가 실현되면, 그룹 경영은 3대째가 맡게 된다.
■ 항륭지산, 2023년 3.5% 순이익 증가
항륭지산은 지난해 연간 결산실적을 30일 발표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39억 7000만 HK달러(약 750억 엔). 투자부동산 평가이익을 제외한 기본이익은 1.5% 감소한 41억 3700만 HK달러.
매출액은 0.3% 감소한 103억 1600만 HK달러. 이 중 홍콩시장 임대료 수입은 2.1% 증가한 33억 4900만 HK달러이며, 중국 본토 시장 임대료 수입은 3.2% 증가한 69억 6700만 HK달러.
항륭지산은 올해 전망에 대해 “시장은 여전히 불확실성과 도전으로 가득 차 있다”라며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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