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호주와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르는 가운데 상대 전적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 대표팀은 3일 새벽 0시 30분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호주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8강전을 치른다.
특히나 한국은 호주에 뼈아픈 기억이 있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015년 호주 아시안컵 결승에서 호주와 연장까지 가는 혈전 끝에 1-2로 패배하며 아쉽게 우승컵을 놓쳤다.
상대 전적도 호주가 우위다. 역대 전적에서 호주와 한국은 총 28번 맞붙었는데, 호주가 9승 11무 8패를 기록하며 근소한 차이로 우세하다.
그러나 호주가 2005년 AFC로 편입한 이후에는 이야기가 다르다. 이후 맞대결에서는 한국이 8전 3승 3무 2패로 앞서 있다.
심지어 두 팀이 맞붙으면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지난 2009년 한국이 3-1로 승리한 이후 모두 1골 차 이내일 정도로 접전이었다. 이 정도면 한국의 새로운 신흥 라이벌이라고 칭할 정도다.
그렇기에 이번 아시안컵 8강전에서도 치열한 혈투가 예상된다. 승리와 패배만이 존재하는 '서든데스'에서 살아남는 팀은 어디일지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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