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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서 식품가격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다. 세계식량계획(WFP)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캄보디아의 12월 기본식량(BFB) 구매비용은 1인당 평균 27.3달러(약 4011엔)를 기록, 전월 대비 3.6% 감소했다. 도시지역은 3.8% 감소한 27.8달러, 농촌지역은 3.9% 감소한 26.6달러.
WFP는 2023년 12월 조사보고서 ‘마켓 & 시즌 모니터링 업데이트’를 통해 캄보디아의 물가에 대해 설명했다. 기본식량은 혼합미, 돼지고기, 식물성 기름, 고구마, 오리알, 가물치, 공심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본식량의 평균 구매비용은 전월보다는 하락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2.9% 상승했다.
전년보다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은 마늘과 쌀, 우유, 토마토 등. 마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42.1%, 혼합미는 32.7%, 우유는 28.4%, 토마토는 14.3% 각각 상승했다. 한편 식물성 기름, 돼지고기, 공심채, 오리알 등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6.9%, 10.0%, 9.8%, 4.4% 각각 하락했다.
캄보디아에서는 10월부터 수확기가 시작됨에 따라 12월의 가물치 가격은 전월 대비 5.5% 하락했다.
기본식량이 가장 높은 지역은 남부 캄포트주 사마키 시장으로 전국 평균보다 15% 비쌌다. 가장 낮은 곳은 동부 트봉크뭄주 소운 시장으로 전국 평균을 15%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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