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日 오츠카제약, 印尼 스포츠 투어리즘 진흥 지원

기체에 ‘포카리스웨트’ 로고 등이 새겨진 가루다항공의 특별도장기 =2일, 반텐주 (사진=NNA)

일본 오츠카(大塚)제약의 인도네시아 자회사 아메르타 인다 오츠카는 인도네시아의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관광창조경제부와 협력해 인도네시아의 ‘스포츠 투어리즘’(관광자원과 스포츠의 융합) 활성화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협력기간은 2년.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수카르노하타국제공항에서 가루다항공의 기체에 오츠카제약의 이온음료 ‘포카리스웨트’ 로고 등이 그려진 특별도장기를 선보였다.

 

동 항공기는 보잉 737-800NG기. 최초 비행으로 리아우제도 바탐섬을 향해 3일 운항됐다. 3일은 아메르타 인다 오츠카의 창립 27주년 기념일이다.

 

가루다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동 기체의 향후 운항노선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가루다항공이 운항하는 국내 47개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아메르타 인다 오츠카 관계자에 따르면, 특별도장기 탑승 승객에 대해서는 포카리스웨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포카리스웨트의 오리지널 굿즈를 판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가루다항공은 아메르타 인다 오츠카가 서자바주 반둥에서 7월에 개최하는 연중 런닝 이벤트 ‘포카리스웨트 런’에 협찬한다.

반도 요시히로 아메르타 인다 오츠카 사장(왼쪽에서 두 번쨰)과 가루다항공, 관광창조경제부 관계자들 =2일, 반텐주 (사진=NNA)

앞으로 아메르타 인다 오츠카가 인도네시아 각지에서 개최해 온 스포츠 이벤트 등을 가루다항공과 관광창조경제부 협업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반도 요시히로(板東義弘) 아메르타 인다 오츠카 사장은 “향후 협업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관광산업 진흥 및 건강증진에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광창조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약 3000개의 관광 행사가 개최됐으며, 시장규모는 150조 루피아(약 1조 4000억 엔)에 달했다. 이 중 스포츠 투어리즘 관련 행사는 전체의 약 20%를 차지했다. 올해는 이 비율을 25~30%까지 상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