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소방본부 119구급상황관리센터는 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 등 전문 상담 인력이 24시간 상주해 병·의원 및 약국 안내, 응급 질환 관련 상담, 응급처치 지도를 하고 있다. 응급 질환에 관련하여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한 경우에는 의사에게 연결하여 추가적인 상담도 가능하다.
지난해 설 연휴 동안 119를 통해 상담을 받은 건수는 총 4만304건이었다. 이는 1일 평균 10,076건으로 전년도 설 연휴기간 대비 일 평균 887건(약 9.7%) 증가한 수치다. 특히, 연휴 둘째 날인 설날 당일(22일)에 상담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항목별로는 병원안내 요청이 가장 많았다.
소방청은 이번 설 연휴에도 위급상황 발생 시 국민들이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119구급상황요원(간호사, 1급 응급구조사)을 평소보다 120명 늘린 420여명이 비상 근무체제에 들어가고 신고접수대도 29대 증설한 115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소방청 관계자는 “명절 기간에는 가정 내에서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가정 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 화상, 기도 막힘 등에 대한 응급처치 방법을 미리 익혀두고, 해열제, 상처 소독약 등 상비약을 미리 구비해 두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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