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위크는 7일(한국시간) 양대 투어의 시청률을 조사해 보도했다.
골프위크에 따르면 지난 5일 LIV 골프 개막전(마야코바) 최종 3라운드 텔레비전 중계 시청자는 43만2000가구였다.
이는 전날 2라운드 시청자(16만8000가구)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지만,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최종 4라운드가 기상악화로 취소된 사실을 고려하면 초라한 시청률이다.
LIV 골프 마야코바는 시작 전부터 호재가 많았다. 남자골프 세계 순위(OWGR) 3위 스페인의 욘 람이 신생팀(레기온13)을 이끌고 처음 출전했고, 칠레의 호아킨 니먼은 1라운드 12언더파 59타를 기록해 '꿈의 타수'를 넘었다.
니먼은 최종 3라운드 벌타를 받고도 연장 3차전 끝에 스페인의 세르히오 가르시아를 누르고 우승했다.
신생팀 레기온13은 데뷔전에서 단체전 우승을 기록했다.
LIV 골프는 이번 주 라스베이거스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시청률은 더욱 초라해질 것으로 예측된다.
같은 주 라스베이거스에서는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이 개최된다. NFL은 미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스포츠 종목 리그다. 시청률 블랙홀이라 불리는 이유다.
PGA 투어 WM 피닉스 오픈은 미국 애리조나주 TPC 스코츠데일에서 열린다. WM 피닉스 오픈은 '골프 해방구'로 유명하다. 갤러리가 오전 5시부터 줄을 섰다가, 오전 7시에 좋은 자리를 맡기 위해 '오픈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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