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쓰비시 UFJ 파이낸셜 그룹(MUFG) 산하 태국의 아유타야은행은 2024년부터 2026년까지 3개년 중기경영계획을 발표했다. 예산은 450억 바트(약 1870억 엔). 상품 및 서비스 개선을 통해 동남아시아 지역의 입지 강화에 나선다.
MUFG가 2013년 아유타야은행을 인수한 이후 이번이 네 번째 중기계획. 야마토 켄이치(大和健一) 은행장 겸 최고경영책임자(CEO)는 성명을 통해 “지속가능한 선도지역은행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아유타야은행은 지난해 말 710억 바트였던 서스테이너블 파이낸스(지속가능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한 투융자) 사업의 규모를 2030년까지 1000억 바트 규모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아유타야은행과 MUFG는 현재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 중 9개국에 총 1700만명의 고객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아유타야은행은 그 중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라오스 등 5개국에 자회사를 두고 있다. 앞으로도 MUFG의 네트워크를 활용하면서 지역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나간다는 입장이다.
디지털, IT분야에도 적극적으로 투자해 고객의 편의 및 만족도 향상에 주력하며, 회사가 보유하는 차량의 전기차(EV) 전환도 점차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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