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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이강인 측 "손흥민 얼굴에 주먹 안 날려...고참들도 함께 탁구" 억울함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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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02-15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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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선수 이강인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에게 주먹을 날렸다는 사실을 반박했다.

    손흥민 선수가 이강인 선수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 선수가 손흥민 선수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이강인 선수가 탁구를 칠 당시에는 고참급 선수들도 함께 있었고, 탁구는 그날 이전에도 항상 쳐오던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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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주먹을 휘둘렀다는 보도를 반박했다 사진 연합뉴스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주먹을 휘둘렀다는 보도를 반박했다. [사진=연합뉴스]

축구선수 이강인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에게 주먹을 날렸다는 사실을 반박했다.

이강인 측 법률대리인 법률사무소 서온의 김가람 변호사는 "손흥민이 이강인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이 손흥민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15일 입장을 밝혔다.

이어 "이강인이 탁구를 칠 당시 고참들도 함께 있었고, 탁구는 그전에도 항상 쳐오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4일 영국 매체 더선과 연합뉴스 등은 지난 7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전인 요르단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6일 이강인, 설영우, 정우영 등 젊은 선수들이 저녁 식사를 일찍 마치고 탁구를 치러 갔다고 보도했다.

특히 대표팀 주장인 손흥민이 이를 못마땅하게 여겨 제지하려 했지만, 젊은 선수들은 반발했고, 결국 손흥민이 이강인의 멱살을 잡았다. 화가 난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주먹을 휘둘렀다는 이야기까지 전해지며 충격이 일었다. 심지어 디스패치는 이강인의 주먹에 손흥민이 정면으로 맞았다고 15일 전하며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이강인은 논란이 불거진 당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당 논란에 대해 사과했으나, 잘못 전달된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 소명하겠다는 뜻을 내놓았다.
 
다음은 이강인 측의 입장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이강인 선수의 대리인, 법률사무소 서온의 김가람 변호사입니다.

이강인 선수는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많은 축구팬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이강인 선수는 자신이 분쟁의 중심에 있었기에 구체적인 경위를 말씀드리기보다는 사과를 드리는 것이 맞다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렇지만 금일자 디스패치 기사 등에는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는데 이와 같은 내용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확대, 재생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부득이 사실이 아닌 내용에 대해서는 이를 바로잡고자 합니다.

- 손흥민 선수가 이강인 선수의 목덜미를 잡았을 때 이강인 선수가 손흥민 선수의 얼굴에 주먹을 날렸다는 기사 내용은 사실과 다릅니다.

- 이강인 선수가 탁구를 칠 당시에는 고참급 선수들도 함께 있었고, 탁구는 그날 이전에도 항상 쳐오던 것이었습니다.

그 외 나머지 내용에 대해서는 다시 입장을 정리하여 밝히겠습니다.

다시 한번 이강인 선수에게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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