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전 장관은 이날 전북특별자치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 검찰 역사에서 전 대통령의 부인, 야당 대표의 부인을 이렇게 수사, 기소한 일이 있는지 찾아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이) 김건희 여사가 공격받는 걸 막기 위해 전 대통령 부인 등을 언론에 계속 띄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등과 관련해 조 전 장관은 "김건희 여사의 어머니가 23억원의 수익을 얻었다는 내용이 검찰 보고서에 적혀 있는데도 수사는 물론 소환도 안 했다"며 "디올백 수수도 영상이 있다. 함정 취재가 현행법상 불법이 아닌데도 주거 침입으로 수사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신당 창당 배경과 향후 행보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조 전 장관은 "민생, 경제가 무너진 윤석열 정권의 지난 1년 반을 지켜보면서 많이 고민했다"며 "다음 대선까지 3년 반이 남았는데 이 시간을 기다렸다가 현재 상황을 교체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신당을 창당한 상태는 아니기 때문에 신당의 형태가 지역구 정당일지, 비례 정당 형태일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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