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대안교육 위탁 교육기관 21곳을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학업과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의 학업 중단을 예방하고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조처라고 도교육청을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서류·현장·최종 심사 3단계를 거쳐 권역별 수요, 지역 특성, 접근성을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
지정 기관은 중학교 과정 5곳, 고등학교 과정 10곳, 중‧고 통합 1곳, 초‧중‧고 통합 3곳, 청소년한부모 기관 2곳이다.
이들 기관은 오는 4~12월 학업 중단 학생을 대상으로 맞춤형 대안교육을 실시한다.
교육에 참여하려면 학생 또는 보호자가 소속 학교에 위탁교육을 신청하면 된다.
해당 학교가 학업중단예방위원회을 열어 위탁 여부를 검토한다.
또 학교장이 위탁교육 기관 학생을 추천하고, 1주일간 적응 교육 후 위탁교육이 시작된다.
교육 종료 후에는 재적 학교로 복귀해 학교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도교육청은 위탁 교육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교육과정 운영 예산을 지원하고, 담당자 연수, 컨설팅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학업 중단 학생 증가에 대비해 수요가 필요한 지역에 추가 지정을 검토하는 한편 국공립 교육기관, 직속기관, 공공기관이 대안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할 계획이다.
엄신옥 도교육청 교육복지과장은 "위탁교육 기관이 다양하고 전문적 대안교육을 제공하도록 내실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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