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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민간항공청(CAAS)은 싱가포르를 출발하는 항공기 이용자로부터 ‘지속가능 항공유(SAF) 부담금’을 징수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항공업계에 대해 친환경 그린연료 사용을 촉진하기 위한 것으로 2026년부터 시행한다.
부담금은 이동거리와 좌석등급에 따라 달리 적용된다. 항공유에 SAF를 1% 섞어 사용할 경우, 이코노미 클래스 이용자가 방콕행 항공기를 이용할 경우 부담금은 3S달러(약 335엔)이며, 도쿄행은 6S달러, 런던행은 16S달러로 추산되고 있다. 구체적인 내용은 내년에 공표될 예정이다.
싱가포르정부는 탈탄소화 전략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SAF의 비율을 3~5%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026년의 목표는 1%. SAF는 기존 항공유보다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이용객에게 비용의 일부를 부담하도록 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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