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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금융감독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7/20240227114438785755.jpg)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IPO를 통해 증시에 입성한 기업은 82개사로 2022년 70개사 대비 17.1% 증가했다.
공모금액은 3조3000억원으로 재작년 15조6000억원보다 78.8% 급감했다. 다만, 초대형 IPO였던 LG에너지솔루션(공모액 12조7000억원)을 제외한 공모금액인 2조9000억원보다는 16.0% 늘었다.
이는 100억~500억원 규모의 중소형 IPO가 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코스닥을 중심으로 한 중소형 IPO건수는 62건으로 2022년 52건 대비 19.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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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예측 참여 기관과 경쟁률도 올랐다. 같은 기간 수요예측 참여 기관수는 976개사에서 1507개사로 54.4% 증가했고 경쟁률도 836대 1에서 925대 1로 10.6% 늘었다. 특히 참여 기관수는 지난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공모가격 상단초과 확정 비율도 증가했다. 수요예측 과정에서 상단초과 공모 희망가격 비중이 늘면서 공모가가 밴드상단 이상에서 확정되는 비중이 재작년 54.2%에서 지난해 74.4% 급증했다.
더불어 과거 밴드상단 확정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왔지만 지난해 상단초과 확정 비율은 47.6%로 밴드상단 확정 비율인 26.8%를 추월했다.
의무보유 확약 물량 우선배정 제도 도입 영향으로 기관투자자 배정물량 중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22.7%에서 26.4%로 3.7%포인트 증가했다.
다만,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의무보유 확약 비율은 23.5%에서 16.5%로 감소해 하락세가 지속됐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22.6%에서 27.0%로 4.4%포인트 늘었다.
이와 함께 청약 경쟁룰과 수익률도 개선됐다. 지난해 평균 청약 경쟁률은 934대 1로 2022년 775대 1 대비 20.7% 증가했다.
수익률의 경우 공모가 대비 시초가 성과는 30%에서 82%로 대폭 개선됐고 종가 기준으로도 28%에서 72%로 크게 향상됐다.
특히, IPO시장 호황으로 지난해 12월 상장사 수익률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결과 12월 IPO 기업(6건)의 시초가, 상장일 종가 평균 수익률은 200%를 초과, 연 평균 수익률을 상회했다.
이에 금감원은 주가 변동성도 크게 확대됐다며 투자결정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IPO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으나, 주가변동 위험도 확대됐다"며 "투자자들은 공모주의 높은 가격 변동 위험을 고려해 신중히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12월 이후 일명 '따따상(공모가 대비 4배 상승)'을 기록한 IPO건(5사)중 2개사는 현재(올해 2월21일 기준)까지 상장일 종가 이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3개사는 상장 후 주가 하락으로 상장일 대비 49.7% 수준의 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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