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판다' 푸바오,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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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이 기자
입력 2024-02-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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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버랜드의 국민 판다로 등극한 푸바오가 4월 3일 중국으로 돌아간다.

    한국에서 처음 태어난 판다인 푸바오는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서 푸바오 할부지 송영관 사육사와 장난치는 모습이 인기를 끌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1년 1월부터 에버랜드 마스코트로 떠오른 푸바오는 그 인기만큼 경제적으로 높은 파급효과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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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바오 보러 온 관람객에 에버랜드 고객 1.5배 증가

  • 판다월드 입장객 수 540만명, 하루에 7000명 관람

  • 공식 유튜브 구독자 127만명…영상 2700개 게시

에버랜드 아기 판다 푸바오 사진에버랜드
에버랜드 아기 판다 푸바오 [사진=에버랜드]

에버랜드의 국민 판다로 등극한 푸바오가 4월 3일 중국으로 돌아간다. 우리는 3월 3일까지만 푸바오와 만날 수 있다. 각박한 일상을 살아내던 우리에게 무한한 행복, 그 이상을 선물한 푸바오. 바오 가족의 장난꾸러기 장녀 푸바오가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일까. 

2020년 7월 20일 생인 푸바오는 2016년 3월 중국에서 들어온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태어난 암컷 판다다. 한국에서 처음 태어난 판다인 푸바오는 에버랜드 유튜브 채널에서 푸바오 할부지 송영관 사육사와 장난치는 모습이 인기를 끌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021년 1월부터 에버랜드 마스코트로 떠오른 푸바오는 그 인기만큼 경제적으로 높은 파급효과를 일으켰다. 

27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2021년 1월부터 이날까지 푸바오를 보러 온 판다월드 입장객 수는 540만명에 달한다. 2021년부터 푸바오 굿즈 판매량은 270만개를 기록했다.

2021년 1월 4일부터 에버랜드 판다 월드에 공개된 푸바오는 오는 3월 3일까지 총 1154일 동안 관람객들과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푸바오 사진에버랜드
푸바오 [사진=에버랜드]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은 테마파크 업계 최초로 누적 조회수 5억뷰를 돌파했다. 또한 에버랜드 채널은 작년 7월 레저업계 처음으로 구독자 100만명을 달성해 골드버튼을 획득했으며, 현재 127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에버랜드가 지난달 선보인 판다 가족 테마 체험 갤러리 '바오 하우스'는 오픈 열흘 만에 관람객 1만명을 돌파했다. 

푸바오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에버랜드 입장객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0% 늘었다. 판다 월드의 하루 방문객 수는 7000~8000명에 달한다.

5분으로 정해진 관람 시간 동안 푸바오를 보기 위해 관람객들은 두 시간 넘게 줄을 섰다. 폐장 시간까지 반복해서 판다 월드에만 입장하는 관람객들도 있었다.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 사진에버랜드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 책 표지 [사진=에버랜드]

푸바오를 기록한 책도 반응이 뜨겁다. 작년 9월 '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와 11월 '전지적 푸바오 시점', 올해 1월 '푸바오, 언제나 사랑해', 2월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가 출간됐다. 

'전지적 푸바오 시점'은 예약 판매만으로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발매 1주일 만에 약 2만 부가 판매됐다. 강철원 사육사의 첫 에세이 '나는 행복한 푸바오 할부지입니다'는 교보문고에서 시·에세이 부문 1위에 올랐다.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푸바오 팝업스토어에는 2주간 2만여명이 방문해 푸바오 관련 굿즈 11만개를 구매하는 등 매출 1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에버랜드 판다 가족 테마 갤러리 바오 하우스 사진에버랜드
에버랜드 판다 가족 테마 갤러리 '바오 하우스' [사진=에버랜드]

에버랜드는 3월 1일부터 3일까지 사흘간은 판다월드 운영 시간 중 푸바오를 종일 공개할 예정이다. 3월 3일 오후에는 푸바오의 라이브 방송도 기획 중이다. 

이동 전 검역 및 준비 과정을 위해 푸바오를 직접 볼 수 없는 3월 4일부터는 푸바오 특별 영상 상영회를 진행해 에버랜드 실내 극장에서 매일 2회씩 상영할 예정이다. 

최근 유튜브 영상에서 강철원 사육사는 "너 4월 초에 간다. 그래서 속상한데 할부지가 속상해하면 푸바오도 속상할 것 같아서 할부지는 그냥 덤덤하게 푸바오한테 잘해주면서 잘 생활할 거야"라며 "푸바오 있는 동안에 할부지가 잘 챙겨줄 거니깐 절대 걱정할 필요 없어. 푸바오는 뭐든지 잘할 수 있고, 어딜 가도 똑똑하게 해낼 수 있어. 푸바오 앞으로도 남은 시간 행복하자"고 애정을 드러냈다.

푸바오는 한 달여간 각종 검사와 중국 적응 훈련 등을 진행한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푸바오는 4월 초 중국행 비행기를 탈 예정이며, 정확한 송환 일자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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