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이 취약계층의 안정적인 영양공급 지원에 나선다.
3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BGF리테일이 이달 농식품 바우처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농식품 바우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하는 사회 복지 활동 중 하나로, 저소득층과 같은 취약계층의 영양 보충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BGF리테일은 전국 1만7800여 CU매장을 바탕으로 우리 먹거리 접근성을 확대하는 공공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농식품 바우처 시범 사업은 오는 8월까지다. 4일부터 충주, 군산, 밀양, 서귀포 등 24개 시군구에 있는 CU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 제공 대상은 중위소득 50% 이하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며 1인 가구 기준 월 4만원이 지급된다.
바우처 이용 가능 품목은 국내산 과일·흰우유·계란·두부·육류·잡곡 등 총 700여종에 달한다.
BGF리테일은 올해 우유 바우처 시범사업도 이어간다. 미래 세대인 아이들에게 지급된 우유 바우처를 활용해 2005년 1월 1일~2018년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약 5만명에게 지급된다. CU에서 판매되는 흰우유와 가공유 중 국산 원유가 50% 이상 함유된 상품들이 대상이다. 우유 바우처 대상 지역은 경기 김포·광명, 원주, 당진, 구미 등 총 28개 시군구다. 올해는 작년 대비 13개 더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참여했다.
박종성 BGF리테일 마케팅실장은 "편의점은 가장 가까운 소비 플랫폼으로서 국민 영양 안전망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바우처 시범사업에 참여하게 됐다"며 "CU는 앞으로도 취약계층 이웃들을 돕는 다양한 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BGF리테일은 △서울시 양육 지원 사업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 △학교 인근 점포 품질 인증 식품 전개 프로젝트 '건강 먹거리' △여성·청소년 보건위생용품 바우처 △아동급식카드 △국민행복카드 등 다양한 사회 복지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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