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연방준비제도 발언과 양회 등 글로벌 이벤트를 앞두고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세에 상승 출발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0.38포인트(0.77%) 오른 2662.74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22.16p(0.84%) 오른 2664.52로 출발했다.
외국인은 11억원, 기관은 246억원을 순매수하고 증시를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은 307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셀트리온(-0.06%)을 제외한 종목들이 상승세를 타고 있다. SK하이닉스는 3.71% 올랐고, KB금융(3.46%), 삼성물산(2.68%), POSCO홀딩스(2.09%) 등 반도체주와 저PBR주들이 강세를 이루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26포인트(1.20%) 상승한 864.01에 거래 중이다. 기관은 98억원 순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12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개장 직후 매수세를 나타내다 23억원 순매도 전환하며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9.43p(1.09%) 오른 872.31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이날 6.40p(0.74%) 오른 869.36으로 출발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150억원, 기관은 3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178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휴장 기간 동안 미국 증시에서는 1월 PCE물가가 전망치에 부합했고, 엔비디아, AMD 등 AI 랠리 확산에 힘입어 S&P500과 나스닥이 신고가를 경신했다"며 "위험선호 심리는 확산하고 있지만, 파월 의장의 상하원 발언과 미국 고용 데이터, 중국 양회 등 주요 이벤트를 치르는 과정에서 단기 차익실현 압력이 점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내 증시는 이 같은 대외 이벤트를 소화하며 저PBR, 반도체, 중국 관련주들의 순환매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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