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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広東)성 중산(中山)시는 유인 드론(고객이 탑승한 가운데 조작은 자율 또는 원격으로 이루어지는 소형 무인기) 등을 이용한 ‘하늘을 나는 택시’ 1개 노선을 연내에 개통한다는 계획이다. 중산시와 선전(深圳)시 간 노선을 개설할 예정이다.
중산시는 단기, 중기, 장기 계획에 따라 시내에 헬기와 유인형 전동식 수직 이착륙기(eVTOL) 발착지점을 설치할 계획으로, 저공역 도시간 이동 뿐만 아니라 구조활동, 유람비행 등도 실시할 예정이다.
■ 선전-주하이 간 300위안 비행
펑파이(澎湃)신문에 따르면, 드론 제조사 오토플라이트(峰飛航空科技)의 관계자는 자체 제작한 유인 드론 ‘성스룽(盛世龍)’의 선전-주하이 간 비행 요금이 “1인당 200~300위안(약 4200~6300엔) 수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성스룽은 지난달 말, 선전시 바다 건너편에 위치한 주하이시까지의 시범비행에 성공했다. 오토플라이트에 따르면, 유인형 eVTOL이 바다를 건넌 도시 간 비행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성스룽은 중국당국으로부터 허가 취득 후 2026년 유인비행을 개시할 전망이다. 성스룽의 정원은 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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