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유럽과 미국, 멕시코, 인도 등 주요 국가의 설비투자를 대대적으로 늘리기로 했다. 올해 주요 국가의 저조한 경기 회복력으로 인해 자동차 판매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기아는 현지 전기차 생산물량을 늘리고 EV 시리즈, K3·K4 등 신차로 해외 시장 점유율을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10일 기아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판매 목표치는 53만대, 미국 85만대, 서유럽 58만대, 인도 28만대, 중국 12만대 및 기타시장 84만대로 설정했다.
올해 지정학적 갈등, 정책변화 리스크, 시장별 경기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지역별 시장환경 변화에 맞는 판매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시설.설비 투자액이 가장 늘어난 공장은 슬로바키아 공장이다. 지난해 105%의 가동률을 나타내며 규모가 가장 큰 미국 공장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하이브리드가 추가된 스포티지 판매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한 것이 주효했다.
친환경차 판매 확대 추세에 발맞춰 기아는 일부 생산라인을 전기차 라인으로 개조해 유럽 전략형 소형 전기 SUV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현지 맞춤형 전략 차종인 씨드와 엑씨드, 스포티지 등만 생산됐으며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생산 전기차 물량을 늘려 프랑스판 IRA 등 주요 지역의 보조금 장벽을 넘겠다는 방침이다.
또 기아는 유럽에서 EV6, EV9에 이어 EV3 출시로 전년 대비 판매를 1.2% 늘린다는 목표다. 소형 전기 SUV인 EV3의 가격은 4000만원대로 니로 EV보다 저렴하게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출시가 예상되는 3000만원대 테슬라 모델2와 볼보자동차 EX30, 스마트 #1, 푸조 E-2008 등과 경쟁 모델로 떠오를 예정이다.
멕시코 공장의 올해 설비투자는 전년보다 108% 증가한 3889억원이다. 지난해 멕시코공장의 가동률은 64%에 그쳤지만 저렴한 임금과 풍부한 노동력이 기반되는 신시장이라는 점에서 투자를 이어간다. GM, 포드, 스텔란티스, 테슬라에 이어 BYD, 상하이자동차 등 중국업체의 진출도 이어지면서 미국향 물량에 대한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기아 멕시코 공장의 미국 수출물량은 60%를 차지한다.
중국에서는 EV5의 시장 안착에 주력한다. 기아는 지난해 중국에서 전년 대비 9.3% 감소한 8만대(도매 기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법인 강소열달기아기차유한공사는 48억원 총포괄손실 기록했다. EV5는 14만9800위안(약 2700만원)의 초저가 가격으로 테슬라 Y RWD보다 약 2000만원 저렴하게 출시했지만 지난해 11월 104대, 12월 347대를 기록했고 올해 1월 763대의 판매량을 거뒀다. 올해는 대도시와 미진출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분위기를 읽고 지난해보다 46.3% 늘어난 11만7000대의 판매량을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최대 시장 중 한곳인 북미에서는 설비투자를 전년보다 143% 늘려 전기차 생산 가동 시기를 앞당긴다. 기아는 지난달 북미에서 전년 대비 3% 감소한 5만9059대의 차를 판매했다. 올 1~2월 합산 판매량은 11만14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줄었다. 카니발과 스포티지, 셀토스, 쏘렌토 등 주요 SUV와 포르테의 판매량은 늘었다. 이와 달리 리오가 66% 감소한 1577대 팔렸고 K5는 35% 줄어든 5579대다. 소울과 니로는 각각 29%, 31% 감소했다. 텔룰라이드는 7.1% 뒷걸음질쳤다. 기아는 EV9과 카니발 하이브리드로 선택지를 늘려 지난해보다 판매량을 3.3% 늘린다는 전략이다. 준중형 세단 신차 K4로는 북미와 신흥 시장을 공략한다. 특히 중동에서는 K3 단종설이 흘러나오자 K4에 대한 생산 요구를 강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기아의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판매 목표치는 53만대, 미국 85만대, 서유럽 58만대, 인도 28만대, 중국 12만대 및 기타시장 84만대로 설정했다.
올해 지정학적 갈등, 정책변화 리스크, 시장별 경기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돼 지역별 시장환경 변화에 맞는 판매 전략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올해 시설.설비 투자액이 가장 늘어난 공장은 슬로바키아 공장이다. 지난해 105%의 가동률을 나타내며 규모가 가장 큰 미국 공장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하이브리드가 추가된 스포티지 판매가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한 것이 주효했다.
친환경차 판매 확대 추세에 발맞춰 기아는 일부 생산라인을 전기차 라인으로 개조해 유럽 전략형 소형 전기 SUV를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현지 맞춤형 전략 차종인 씨드와 엑씨드, 스포티지 등만 생산됐으며 전기차를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 생산 전기차 물량을 늘려 프랑스판 IRA 등 주요 지역의 보조금 장벽을 넘겠다는 방침이다.
멕시코 공장의 올해 설비투자는 전년보다 108% 증가한 3889억원이다. 지난해 멕시코공장의 가동률은 64%에 그쳤지만 저렴한 임금과 풍부한 노동력이 기반되는 신시장이라는 점에서 투자를 이어간다. GM, 포드, 스텔란티스, 테슬라에 이어 BYD, 상하이자동차 등 중국업체의 진출도 이어지면서 미국향 물량에 대한 눈치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기아 멕시코 공장의 미국 수출물량은 60%를 차지한다.
중국에서는 EV5의 시장 안착에 주력한다. 기아는 지난해 중국에서 전년 대비 9.3% 감소한 8만대(도매 기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지난해 중국법인 강소열달기아기차유한공사는 48억원 총포괄손실 기록했다. EV5는 14만9800위안(약 2700만원)의 초저가 가격으로 테슬라 Y RWD보다 약 2000만원 저렴하게 출시했지만 지난해 11월 104대, 12월 347대를 기록했고 올해 1월 763대의 판매량을 거뒀다. 올해는 대도시와 미진출 지역을 중심으로 시장 분위기를 읽고 지난해보다 46.3% 늘어난 11만7000대의 판매량을 거두겠다는 계획이다.
최대 시장 중 한곳인 북미에서는 설비투자를 전년보다 143% 늘려 전기차 생산 가동 시기를 앞당긴다. 기아는 지난달 북미에서 전년 대비 3% 감소한 5만9059대의 차를 판매했다. 올 1~2월 합산 판매량은 11만149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줄었다. 카니발과 스포티지, 셀토스, 쏘렌토 등 주요 SUV와 포르테의 판매량은 늘었다. 이와 달리 리오가 66% 감소한 1577대 팔렸고 K5는 35% 줄어든 5579대다. 소울과 니로는 각각 29%, 31% 감소했다. 텔룰라이드는 7.1% 뒷걸음질쳤다. 기아는 EV9과 카니발 하이브리드로 선택지를 늘려 지난해보다 판매량을 3.3% 늘린다는 전략이다. 준중형 세단 신차 K4로는 북미와 신흥 시장을 공략한다. 특히 중동에서는 K3 단종설이 흘러나오자 K4에 대한 생산 요구를 강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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