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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국제개발처(USAID)는 미얀마 젊은층을 대상으로 미국 및 아시아 각국의 대학, 대학원 취학을 지원하는 새로운 장학금 제도를 도입했다고 지난달 29일 발표했다. 1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5년간 4500만 달러(약 68억 엔)를 지원한다.
국제개발처는 ‘다양성과 포괄장학금 프로그램’을 이번에 도입했다. 서류심사와 면접 등의 시험을 통과한 사람에 대해 제휴관계에 있는 미국, 태국, 필리핀,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대학의 유학과 미국 애리조나대학 온라인 코스 수강을 지원한다. 수강 가능한 분야는 대학마다 다르다.
학사, 석사학위 취득을 지원하며, 이수증명서 취득과 박사과정을 위한 경제적 지원, 연구자에 대한 조성금 지원 등도 포함되어 있다.
주미얀마 미국대사관의 수잔 스티븐슨 임시대리대사는 이번 프로그램 도입에 대해, “미얀마 인구의 45%에 달하는 젊은 세대가 ‘잃어버린 세대’가 될 위험을 방지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USAID는 미얀마 학생 약 135명을 대상으로 2019년부터 미국 대학에서 석사학위 취득을 지원하는 ‘링컨 장학금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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