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야전사령관'으로 불리는 안규백 의원(서울 동대문갑·4선)은 12일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서울 동대문 지역 비전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1988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평화민주당(평민당) 시절 처음 정계에 발을 들인 그는 조직관리국장 등 주요 당직을 두루 거친 뒤 2008년 18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처음 국회의원이 됐다.
동대문에 자리를 잡게 된 것은 19대 총선이 있었던 2012년부터다. 당시 허용범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재선 의원이 된 그는 21대 국회까지 세 번 연속 당선되며 동대문갑을 지키고 있다. 오는 4·10 총선에서 5선에 도전하는 그는 인터뷰한 날을 기준으로 '4371일' 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 발로 뛰었다.
"배봉산 군부대 이전···가장 큰 지역 현안 해결"
안 의원은 '12년간 지역구에서 해결한 가장 큰 현안을 말해 달라'는 물음에 "1973년 배봉산 정상에 설치된 군부대 이전이 첫손에 꼽힌다. 약 40년간 동대문 주민들 재산권을 제약하는 가장 큰 현안이었다"며 "제가 국방부, 합동참모본부, 수도방위사령부 등과 협의해 2016년 배봉산 군부대를 이전시켰다"고 설명했다.
동대문 지역 미래 청사진도 자신 있게 제시했다. 철도노선 17개를 개통해 '사통팔달 동대문' '교통 허브 동대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2012년 동대문 철도노선은 7개에 불과했는데 12년이 지난 지금은 수인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KTX 강릉선, 천안행 급행 등이 추가돼 12개 노선이 운행 중"이라며 "앞으로 GTX-B·C노선, 동북선, 강북선, 면목선 등 5개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미래 운송수단인 드론 택시 승강장을 동대문에 설치해 지하·지상·하늘을 연결하는 미래 서울의 교통 핵심지로 만들겠다는 게 안 의원의 포부다. 안 의원 취임 이후 동대문 교통 요건이 발달하며 지역 정주 여건 역시 좋아지고 있다. 그는 2030세대 증가를 그 증거로 들었다.
안 의원은 "작년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 253개 선거구 가운데 청년 세대 인구가 증가한 곳은 동대문이 유일했다"고 말했다.
그는 '동대문이 성동구나 왕십리보다 발전이 느리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선 코웃음을 쳤다. 안 의원은 "요즘은 부동산업계나 언론이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이 아니라 청량리를 추가한 '청마용성'이라 부른다"며 "동대문 관내에는 23개에 달하는 재건축·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곳 발전이 느리다는 건 지역 소식을 전혀 모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동대문 지역 미래 청사진도 자신 있게 제시했다. 철도노선 17개를 개통해 '사통팔달 동대문' '교통 허브 동대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2012년 동대문 철도노선은 7개에 불과했는데 12년이 지난 지금은 수인분당선, 경춘선, 우이신설선, KTX 강릉선, 천안행 급행 등이 추가돼 12개 노선이 운행 중"이라며 "앞으로 GTX-B·C노선, 동북선, 강북선, 면목선 등 5개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미래 운송수단인 드론 택시 승강장을 동대문에 설치해 지하·지상·하늘을 연결하는 미래 서울의 교통 핵심지로 만들겠다는 게 안 의원의 포부다. 안 의원 취임 이후 동대문 교통 요건이 발달하며 지역 정주 여건 역시 좋아지고 있다. 그는 2030세대 증가를 그 증거로 들었다.
안 의원은 "작년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 253개 선거구 가운데 청년 세대 인구가 증가한 곳은 동대문이 유일했다"고 말했다.
그는 '동대문이 성동구나 왕십리보다 발전이 느리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선 코웃음을 쳤다. 안 의원은 "요즘은 부동산업계나 언론이 마용성(마포·용산·성동)이 아니라 청량리를 추가한 '청마용성'이라 부른다"며 "동대문 관내에는 23개에 달하는 재건축·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곳 발전이 느리다는 건 지역 소식을 전혀 모르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청량리 발전 주도···"일 잘하는 후보 골라준 것"
안 의원은 청량리 발전을 주도하며 보수세가 짙은 지역 주민들의의 마음도 점차 사로잡아 가고 있다. 이는 청량리 지역 역대 선거 스코어에서도 잘 드러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안 의원은 19대 총선 당시엔 청량리에서 허용범 후보에게 9.41%포인트 차이로 졌다. 20대 총선에서는 격차가 조금 더 벌어져 10.05%포인트 차이로 밀렸다. 그러나 21대 총선에선 격차가 2.87%포인트로 확연하게 줄었다.
안 의원은 이를 두고 "10%포인트나 차이 나던 것이 3%포인트 이하로 줄었다는 것은 기적 같은 현상"이라며 "주민들께서 진영 논리가 아니라 정말 일 잘하는 후보를 골라준 것이라고 생각해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동대문이 과거와 비교해 '천지가 개벽할 정도'로 변했다고도 설명했다. 안 의원은 "제가 처음 동대문갑 국회의원이 됐을 당시엔 건물이나 지역 노후화가 굉장히 심한 상태였다. 비가 새는 곳도 있었고 화장실이 없는 곳도 많았다"며 "그래서 노후한 전통시장을 위주로 비 가림 사업을 전체적으로 진행했고, 시장 질서를 다시 잡아 주차 편의도 개선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에게 '경기가 나빠 못 살겠다'는 말도 많이 듣는다고 한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3년 차에 접어들었는데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다들 너무 힘들어 하신다"며 "이번 총선은 정권 심판 선거다. 동대문 구민 여러분께서 저 안규백을 크게 사용하셔서 동대문을 위대하게, 대한민국을 눈부시게 만들 수 있게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안 의원은 19대 총선 당시엔 청량리에서 허용범 후보에게 9.41%포인트 차이로 졌다. 20대 총선에서는 격차가 조금 더 벌어져 10.05%포인트 차이로 밀렸다. 그러나 21대 총선에선 격차가 2.87%포인트로 확연하게 줄었다.
안 의원은 이를 두고 "10%포인트나 차이 나던 것이 3%포인트 이하로 줄었다는 것은 기적 같은 현상"이라며 "주민들께서 진영 논리가 아니라 정말 일 잘하는 후보를 골라준 것이라고 생각해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동대문이 과거와 비교해 '천지가 개벽할 정도'로 변했다고도 설명했다. 안 의원은 "제가 처음 동대문갑 국회의원이 됐을 당시엔 건물이나 지역 노후화가 굉장히 심한 상태였다. 비가 새는 곳도 있었고 화장실이 없는 곳도 많았다"며 "그래서 노후한 전통시장을 위주로 비 가림 사업을 전체적으로 진행했고, 시장 질서를 다시 잡아 주차 편의도 개선했다"고 회고했다.
하지만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에게 '경기가 나빠 못 살겠다'는 말도 많이 듣는다고 한다. 그는 "윤석열 정권이 3년 차에 접어들었는데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다들 너무 힘들어 하신다"며 "이번 총선은 정권 심판 선거다. 동대문 구민 여러분께서 저 안규백을 크게 사용하셔서 동대문을 위대하게, 대한민국을 눈부시게 만들 수 있게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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