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3/13/20240313145535461470.jpg)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12일(현지시간) 미국 반도체법에 따른 한국 기업의 보조금 문제와 관련해 "곧 미국 정부가 우리 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이날 연합뉴스에 "현재로는 받는 것은 분명한데 그 규모는 두고 봐야 한다"며 미국 정부의 발표 시점에 관해서는 "3월 말에는 발표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날 정 본부장 인터뷰 내용에 따르면, 보조금 규모는 이달 말 발표 시 포함해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지원 규모는 미국 내부 가이드라인에 따르기 때문에 쉽게 예단하기 어렵다고 정 본부장은 설명했다. 다만 정 본부장은 적어도 국내 기업에 대한 불이익은 없을 거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반도체지원법은 자국 내 반도체 투자를 활성화하는 데 기여한 기업에 보조금과 연구개발(R&D) 지원금 등 5년간 총 527억 달러(약 69조원)를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9일(한국시간) 삼성전자와 TSMC, 마이크론 등의 업체들이 미국 정부로부터 수십억 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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