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가 물가 안정을 위한 페트 소주를 2000원대에 선보인다.
GS25가 편의점 업계 최저가 페트 소주 ‘선양소주PET(640ml)’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GS25가 맥키스컴퍼니와 기획 초기부터 물가 안정을 염두에 두고 개발했다. 가격 경쟁력이 가장 큰 특징이다.
판매가는 3000원이며 다음달 30일까지 추가 할인 행사를 적용해 640ml형 페트 소주를 28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소주는 경기가 안 좋을 수록 잘 팔리는 대표적 불황형 상품으로 분류된다. 20대부터 50대 이상까지 소비 연령대도 고르게 분포한 민생상품이기도 하다.
페트형 소주는 특히 '2030세대'가 선호하는 제품이다. 지난해 페트형 소주 2030 연령대 비중은 65.1%로 1년 전보다 약 30%나 증가했다.
고물가에 알뜰 소비를 지향하는 경향이 커지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페트형 소주를 찾는 고객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GS25와 맥키스컴퍼니는 이러한 구매 경향을 반영해오는 4월 GS25 플래그십스토어 '도어투성수'에서 팝업스토어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하림 GS리테일 주류팀 매니저는 “대표적인 민생형 상품 소주의 가격을 낮춰 장바구니 부담을 덜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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