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양시가 올해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난독증 청소년 지원사업 추진에 나선다.
22일 시에 따르면, 오는 29일까지 초등학교에 난독증 검사·훈련 프로그램에 대한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수요조사를 거쳐 4월부터 희망 학교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무료 난독증 선별검사, 심화검사, 훈련프로그램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 2015년 전국 최초로 난독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안양시 난독증 아동·청소년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난독증 검사와 읽기 훈련 프로그램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난독증 청소년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9개 초등학교의 학생 422명이 선별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심화검사 등을 거쳐 30명이 유창성 훈련, 청지각 자극 훈련 등을 받았다.
지원사업 만족도 조사결과는 평균 97% 이상으로 학생들의 언어적 능력과 어음 청취력 등이 향상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대호 시장은 “난독증으로 학습과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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