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계 투자은행(IB)인 BNP파리바가 보유 지분 전량을 처분한다는 소식에 신한지주가 장 초반 약세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0분 현재 신한지주는 전장 대비 1950원(3.92%) 내린 4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
BNP파리바가 보유 중이던 신한지주 지분 매각을 진행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IB업계에 따르면 전날 장 종료 직후 BNP파리바는 보유 중인 지분 3.6%(1870만주) 전량에 대해 기관 대상 시간 외 대량매매(블록딜) 수요예측에 나섰다. 금액으론 총 90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BNP파리바는 신한금융지주와의 합작 관계가 청산됨에 따라 엑시트(투자금 회수)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신한금융지주와 BNP파리바는 2002년 합작 법인인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을 설립했다. 이후 2021년 BNP파리바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지분 전량을 신한금융에 매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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