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산타클로스 주가가 장 초반 강세다. 전략적 투자를 단행한 케이엔터홀딩스의 나스닥 상장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8일 오전 9시20분 기준 스튜디오산타클로스 주가는 전일 대비 53원(17.61%) 오른 354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던 주가는 현재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이엔터홀딩스는 다음 달 주주총회를 열고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스팩(SPAC) 글로벌스타(Global Star Acquisition Inc.)와의 합병을 의결할 예정이다. 케이엔터홀딩스는 지난해 6월 글로벌스타와 합병계약을 체결하며 5억9000만 달러(약 767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글로벌스타는 지난 26일 미국증권거래위원회(SEC)에 증권신고서(F-4)를 제출했으며 합병 심사를 거쳐 종목명 '케이웨이브미디어'(K Wave Media lnc)로 거래될 예정이다. 이 경우 한국 종합 엔터테인먼트 기업이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하는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케이엔터홀딩스는 국내 주요 영상 콘텐츠 제작사와 엔터테인먼트사들이 뜻을 함께하며 사업지주회사 형태로 설립된 회사로 이를 통해 글로벌 자금 조달 기회를 넓히고, 보유한 원천 지식재산(IP) 가치를 극대화해 넷플릭스 등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와의 협상력을 강화하고 토종 콘텐츠기업들의 글로벌 시장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는 그동안 적재적소에 다양한 투자를 진행하는 한편, 극장과 OTT플랫폼을 통해 여러 작품들을 제작 및 배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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