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주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가축분뇨 악취 문제 해결에 나선다.
28일 군은 가축분뇨 처리에 필수적인 수분조절제인 톱밥과 왕겨를 총 5295톤 지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순창군 관내에서는 650개 농가에서 총 2만8700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다.
이는 대규모 사육으로 하루 약 350톤의 축산분뇨가 발생해 축산 냄새 저감과 가축 질병의 예방을 위한 효과적인 대책이 필요한 데 따른 조치다.
수분조절제로 쓰이는 왕겨와 톱밥은 분뇨에 섞어 쓸 경우 부숙을 촉진시켜 악취를 저감하고 가축질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수분조절제의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는 점을 고려해 군은13억8000만원의 사업비 중 50%인 6억9000만원을 보조금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톱밥과 왕겨 지원대상은 축산법에 따라 축산업 허가를 받거나 등록한 자이며, 가축사업 미등록, 미허가·무허가 농가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최영일 군수는 “수분조절제인 톱밥, 왕겨 지원은 악취 저감뿐만 아니라 부숙된 퇴비를 통한 농지 환원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악취로 인한 민원 발생 감소와 가축 질병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순창군, '군민의 날' 행사 올해부터 매년 개최
군은 전날 군민의 화합 대축제인 군민의 날을 앞두고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부서별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올해로 62회째를 맞은 군민의 날 행사는 다음달 19일 순창읍 중앙로 일원에서 개최되며, 기념식, 군민 화합 음악회, 민속놀이경연대회, 청소년 골목 페스티벌, 청소년 어울마당 등 각종 문화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격년제인 군민의 날 행사가 매년 개최돼야 한다는 군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올해부터 적용된다.
김영식 부군수는 이날 보고회에서 “올해 군민의 날 행사의 성공 여부는 군민들의 참여와 안전관리”라며 “부서별 맡은 바 임무를 다해주고, 아무 탈 없이 무사히 끝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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