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의대 증원에 "2000명 절대적 수치 아냐…조정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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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민철 기자
입력 2024-04-01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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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 '2000명'을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처음 밝혔다.

    성 실장은 "(2000명이라는 증원 규모가) 오랜 기간 동안 절차를 거쳐 산출한 숫자이기 때문에 이해 관계자들이 반발한다고 갑자기 1500명, 1700명 이렇게 근거 없이 바꿀 순 없다"면서 "(의료계가) 집단 행동을 할 것이 아니라 합리적 조정안을 제시해 주면 (협의에) 임하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정부는 2000명 숫자에 매몰되지 않고 의대 증원 규모를 포함해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부 정책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며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전향적인 입장에서 의대 증원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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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태윤 정책실장 "유연하고 탄력·전향적으로 검토"

1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의과대학 증원을 비롯한 의료 개혁과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의과대학 증원을 비롯한 의료 개혁과 관련한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담화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 '2000명'을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처음 밝혔다.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1일 저녁 KBS에 출연해 이날 윤석열 대통령 대국민 담화 내용을 설명하며 "2000명 숫자가 절대적 수치라는 입장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사회자가 의과대학 정원 증원 규모를 협의할 수 있다는 것인지 대통령실의 입장을 묻자 이에 답하면서다.

성 실장은 "(2000명이라는 증원 규모가) 오랜 기간 동안 절차를 거쳐 산출한 숫자이기 때문에 이해 관계자들이 반발한다고 갑자기 1500명, 1700명 이렇게 근거 없이 바꿀 순 없다"면서 "(의료계가) 집단 행동을 할 것이 아니라 합리적 조정안을 제시해 주면 (협의에) 임하겠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정부는 2000명 숫자에 매몰되지 않고 의대 증원 규모를 포함해 더 좋은 의견과 합리적 근거가 제시된다면 정부 정책을 더 좋은 방향으로 바꿀 수 있다"며 "유연하고 탄력적으로 전향적인 입장에서 의대 증원 문제를 검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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