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는 산림청 국책과제로 진행되는 '산불지역 사고예방·재난대응을 위한 저궤도위성 활용 방안 연구'에 참여한다. 재난이 발생했을 때 통신 불량으로 인한 산림자원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하게 인명 구조에 나설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이번 연구에는 SKT와 SK텔링크·강원대 소방방재학부 백민호 교수 연구팀·텔라·유알정보기술·에프엠웍스·설악이앤씨 등이 참여한다. 차량형과 배낭형 2가지 방식의 위성 기반 통신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링크는 이번 연구에서 글로벌 위성 인터넷 사업자인 스타링크의 국내 공식 파트너로서 저궤도 위성링크를 제공할 예정이다.
SKT는 이번 연구를 통해 대형 산불로 통신망이 소실된 산악지역에서 신속하게 긴급 통신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기술은 산림청이 재난 환경에서도 원활한 산불 대응 지휘 하는데 지속 사용 가능하다. 전국 약 1만7000대 정도 운영 중인 산불감시원 전용 스마트폰의 서비스 지역 확대는 물론,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 연동까지 제공해 효과적인 산불 예방·대응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이번 연구에서 위성항법시스템(GNSS) 정밀 측위 기술을 접목해 산림지역 정밀 측위도 실증할 예정이다.
SKT는 미국 스위프트 내비게이션과 협력을 통해 측량 장비와 지상 통신망을 연결, GNSS 측위 오차를 보정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를 통해 재난 대응뿐만 아니라 정확한 산림 측량과 임도 설계를 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에는 지형적 요인으로 통신 품질이 저하되는 지역에서 측량장비 오차 보정이 어려웠다.
하철세 SKT 인프라 비즈 담당은 "이번 긴급통신 기술 연구개발을 통해 산림지역의 통신 음영지역을 해소해 귀중한 산림자원의 보호와 산림지역 근무자들의 안전 확보에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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