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시장조사회사 트렌드포스(集邦科技)는 올해 글로벌 LED 생산액이 전년 대비 3% 증가한 130억 달러(약 1조 9700억 엔)가 될 것으로 1일 전망했다. 차량용 조명과 디스플레이 등의 수요 회복을 주요 요인으로 제시했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차량용 LED 생산액이 34억 달러에 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며, 특히 차량용 디스플레이를 “성장 가능성이 있는 분야”로 꼽았다. 신에너지차(NEV) 판매와 함께 지능형 헤드 램프(ADB)와 미니 LED(MLED) 후방 램프, 전폭 후방 램프 등 첨단기술 발전도 차량용 LED 생산액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마이크로 LED에 대해서는 유럽의 자동차 제조사가 실내등 및 도어핸들로 채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으며, 2026~27년에는 마이크로 LED 투명 디스플레이가 자동차 시장에 도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 밖에 트렌드포스는 일반 조명 및 농업용 조명, 자외선 LED, 적외선 LED 등의 수요가 올해 서서히 회복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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