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오전 10시 23분 미국 뉴저지주 헌터돈 카운티 화이트하우스역 인근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맨허튼의 한 옷가게는 '나는 뉴욕 지진에서 살아남았다'라는 문구가 담긴 티셔츠를 판매하기도 했다.
지진은 뉴욕시 맨해튼에서 서쪽으로 약 65km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35초 정도 이어진 진동으로 자유의 여신상이 흔들렸고, 집이 흔들리면서 작은 물체가 떨어지는 일도 있었다. 여진은 다음날인 6일까지 29차례 발생했다.
캐시 호컬 뉴욕 주지사는 "지난 100년 동안 동부 해안에서 발생한 가장 큰 지진 중 하나"라고 말했다. 뉴욕시에서는 1737년과 1884년 5.2 규모의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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