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건설은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500kV 동해안 변환소 토건공사’ 사업의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총 사업비 1312억원 규모로, KCC건설이 100% 지분으로 단독 수주에 성공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전력공사가 지난해 4월 발표한 제10차 장기송변전 설비계획의 일환이다. 동해안 지역 송전제약 해소와 신규 발전력 수도권 전송 등을 위해 신한울 1, 2호기의 변환소를 건설하고, 이를 통해 송전망 효율성을 극대함으로써 국가 전력망 안전화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다. KCC건설은 이 중 건축공사와 토목공사 등을 총괄한다.
한국전력공사는 해당 사업을 포함해 오는 2036년까지 송·변전 설비에 56조5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KCC건설은 이번 사업 수주에 앞서 지난달 군 공사인 탄약고 교체 시설공사를 수주하는 등 공공 부문에서 연이은 성과를 내고 있다. 현재 주택사업의 불확실성이 지속되자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추진한 결과라는 것이 KCC건설 측 설명이다.
KCC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당사가 그간 쌓아 올린 차별화된 경쟁력과 기술력에 기반한 성과로, 이번 사업이 국가 경제의 발전과 국민의 삶 안정에 함께 이바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인 만큼 특별한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사업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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