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아리수WOW(와우!)카’ 사업을 12일부터 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의 시원한 수돗물 아리수를 필요한 곳 어디든 찾아가 무료로 나눠준다. 환경보호를 위해 일회용품 없는 행사로 진행된다.
‘아리수WOW(와우!)카’는 지난해 시가 시행한 ‘찾아가는 아리수 트럭’ 새 이름이다. ‘찾아가는 아리수 트럭’은 지난해 7월부터 10월까지 학교와 지역축제 등을 찾아다니며 총 32회에 걸쳐 2만5000여 명에게 아리수를 공급했다.
시는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어린이박람회’를 시작으로 13일까지 이틀간 서울 시내 20개 학교와 시·자치구 행사 등 지난해 32회보다 두 배가량 확대된 연 60여 회 운영할 계획이다. 또 5~8월에는 노들섬에서 열리는 ’서울드럼페스티벌’,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여름 축제, 광화문광장에서 열리는 ‘세종썸머페스티벌’에도 참여한다. 9월에는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아리수 축제 등 서울 도심, 공원, 축제 현장에서 어김없이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음료 제공 외에도 아리수 퀴즈·게임 등 다채로운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또 서울 소재 20여 개 학교 운동회, 동아리 행사를 찾아가 학생과 교직원 1만2000여 명을 만나 깨끗하고 안전한 식수에 대한 소중함을 알리는 행사를 진행한다. 자치구 행사에서는 지역 주민을 위해 현장에서 직접 수돗물 민원 상담을 진행해 궁금증을 해결해 주고, 무료로 가정에서 수질검사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인 ‘아리수 품질확인제’ 신청을 받는다.
한영희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서울 곳곳에서 시원한 아리수와 아리수로 만든 음료를 즐길 수 있도록 시민들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겠다”면서 “야외 행사에 꼭 필요한 식수를 텀블러에 제공해 아리수를 마시면서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문화를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