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는 지역 중견기업 및 선도기업(대·중견·공기업 등)과 함께 ‘2024년 대구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 참여할 창업기업을 다음 달 16일까지 모집한다.
오픈 이노베이션은 기업 간의 경계를 허물어 상호 기술과 아이디어의 공유로 혁신을 이끌어 내는 기업활동으로, 대·중견기업은 신시장·신사업 창출의 기회를 얻고 창업기업은 대·중견기업의 지원을 통해 창업 성공률을 높이는 상호 호혜적 관계의 개방형 기술혁신이 산업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대구광역시는 이러한 산업 트렌드를 반영해 지역의 대·중견기업과 창업기업 간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견인하고자 작년부터 지역 대표 중견기업인 ㈜대동, 삼익THK㈜ 등과 함께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동의 경우 지난해 발굴한 창업기업의 기술이 적용된 제품의 양산화를 추진하고 있고, 삼익THK㈜는 배터리 관리 시스템 개발 기술을 갖춘 창업기업과 현재 재사용 배터리팩 공동개발을 추진 중이며 직접 투자까지 진행하는 등 협업 성과를 보인다.
올해는 지역 중견기업 3개 사와 함께 진행하는 문제해결형과 중견기업이 특정되지 않은 자율 제안형으로 구분해 추진하게 된다.
문제해결형은 지역 중견기업이 협업과제 또는 분야를 제안하고 창업기업이 해결책을 제시해 협업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3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업무협약을 통해 실증(PoC) 지원 사업비를 함께 조성하기로 한 중견기업 3개 사인 ㈜대동, 삼익THK㈜, ㈜삼보모터스의 과제를 공모한다.
자율 제안형은 창업기업과 선도기업인 삼성전자, 이수페타시스 등 18개 사가 분야 제한 없이 자율적으로 협업과제를 구성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선도기업과 협업 기회가 부족한 창업기업은 ‘대구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밋업데이’를 통해 기회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에는 △문제해결형 과제 6개 사 △자율 제안형 과제 2개 사, 총 8개 창업기업을 선발할 예정으로 총 3억 원(문제해결형 각 4천만원, 자율 제안형 각 3천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2024년 대구 스타트업 오픈 이노베이션 지원사업 및 밋업데이의 자세한 일정과 공고문은 대구창업허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운백 대구광역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대·중견기업의 신사업 발굴과 성장에 오픈 이노베이션은 필수적인 사업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며 “이번 공모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창업기업들이 선도기업과 협력해 한 단계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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