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는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를 시작한 2021년 7월부터 올 3월까지 총 9818건의 착오송금 123억원을 반환했다고 22일 밝혔다.
예보는 올 1분기에도 888건의 잘못 보낸 돈 10억5000만원에 대해 반환절차를 진행했다. 이중에는 1000만원이 넘는 고액을 잘못 보낸 14명(2억7000만원)이 포함돼 있다.
지난 1월부터는 횟수 제한 없이 반환지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그 결과 2회 이상 송금 실수한 23명이 추가로 2211만원을 되찾을 수 있었다.
3월에는 PC 사용이 원활하지 않거나 고령 및 생계 등으로 인해 반환지원 신청이 어려운 지방거주 착오송금인을 위해 '찾아가는 되찾기 서비스'를 광주와 부산에서 시범 운영했다.
방문자 대다수는 평균 60세 이상의 고령이었으며, 외국인도 포함돼 있었다. 예보는 6월까지 '찾아가는 되찾기 서비스'를 매월 시범 운영을 한 후, 운영 실적 등을 고려해 상시화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예보는 착오송금 발생시 '되찾기 서비스' 신청을 쉽게 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하반기 중 오픈할 예정이다.
예보는 "향후 착오송금인이 모바일 앱을 이용할 경우 인증수단 다양화로 이전보다 간편하게 반환지원 신청을 할 수 있다"며 "반환절차 진행상황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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