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서민금융시장의 선순환적 발전을 위해 2214억원을 출연했다.
은행연합회와 9개 은행은 서민금융진흥원과 '서민금융 지원체계 강화를 위한 은행권 서금원 출연 협약식'을 22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은행권이 지난 3월 27일 발표한 '민생금융 지원방안 자율프로그램'의 일환이다. 서금원 고유목적 사업 재원으로 2214억원을 출연하고, 취약계층 금융지원을 위한 은행권과 서금원 간 상호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체결됐다.
출연금은 협약에 참여한 9개 은행이 분담하게 된다. 은행별 자율프로그램 재원의 40%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번 출연으로 은행이 단독으로 지원하기 어려운 서민·취약계층에 대해 보다 두터운 금융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연합회는 중·저신용자에서 연체 및 연체 우려 차주까지를 아우르는 은행권의 민생금융 지원체계가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은행권과 서금원 간에 서민 금융 지원을 위한 상호 협력이 강화돼 민간과 공공의 협력을 통한 서민금융시장의 선순환적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은행권은 이번 협약 체결 이후 각 은행 이사회 등 서금원 출연을 위한 내부 의결절차를 거쳐 신속하게 출연을 집행할 계획"이라며 "출연 재원이 서민금융 지원에 내실 있게 활용되고 은행권의 서민금융 지원활동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서금원과의 상호 협력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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