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하오 당서기와 만나 "한·중 양국이 수교 이래 차이를 넘어 다방면에서 서로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를 적극 지원해 나가자"며 "우리와 유대가 깊은 랴오닝성과의 관계도 이번 당서기의 방한을 계기로 더욱 도약해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특히 한 총리는 △우리 재외국민 및 진출기업 애로사항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 등에 대한 하오 당서기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랴오닝성 내 우리 독립운동 사적지가 잘 관리돼 양국 국민 간 교류 및 우호 증진에 기여해 나가기를 기대했으며, 하오 당서기는 이에 동의를 표하며 관심을 갖고 협조하겠다고 했다.
이번 하오 당서기의 방한은 코로나19 이후 최초의 중국 지방 당서기 방한이다. 정부는 "향후 한국과 랴오닝성 간 교류·협력 확대는 물론 한·중 지방 및 중앙 정부간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