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암태면 마명교에 균열과 단락이 발견되면서 왕래하는 지역민의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이에 따라 관리청인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가 전문가등이 참여해 점검을 실시한 결과, 당장 공용하는데 별 문제는 없는 것으로는 확인됐지만 지역에서는 붕괴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지난 22일 마명교를 지나다 교각부를 살피던 암태주민은 깜짝놀랐다. 교각 이음부와 도로 연결부 등에 균열과 콘크리트 부식이 발생한 것이다.
이어 교량을 떠받치고 있는 교각에도 균열이 발생하고, 교량 상부 도로에도 가로와 세로로 균열이 발생한 것을 목격했다.
이후 취재진이 확인한 교량도 육안으로 판단하기에 아찔할 정도로 균열이 심하게 확인되면서, 관리청에 사실확인을 요구했다.
확인하는 과정에도 공사용 대형 덤프트럭과 지역 주민들이 탑승한 대형버스 등 교통량이 많아, 안전확보가 시급해 보였다.
전남도 도로관리사업소 관계자는 24일 점검을 실시한 결과 “보수는 필요하지만, 공용하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어 “유지성확보 관리계획결정 정밀안전점검용역 등 시행해 보수 방안을 세워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라며 “앞서 차량 과속단속 장치, 사고 예방 장치, 표지판 보수 등을 우선 실시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명교는 1991년 준공해 30년이 훌쩍 넘은 수령의 교량으로, 길이 23미터 폭 8미터의 교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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