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들이 대출금리를 0.1%~0.2%포인트 추가 할인받을 기회가 생겼다. 금융감독원은 오는 2일부터 은행권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의 경영컨설팅 이수자에 대해 대출금리 할인혜택을 '상호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앞으로 은행권은 소진공의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이수자에 대해 대출금리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소진공 또한 은행권 경영컨설팅 이수자에 대해 소상공인 정책자금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지금까지는 두가지 금리 혜택을 모두 받을 수는 없었다.
14개 은행(신한·우리·SC제일·하나·국민·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기업·농협·수협은행 등)이 참여한다. 대출신청일로부터 3년 전에 속하는 연도부터 컨설팅 등을 이수 내역이 있다면 금리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은행권의 경우 지난해 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제공 건수가 1만6748건으로 전년 1만1509건 대비 5239건(45.5%) 늘었다.
본점이나 컨설팅 센터에서 은행 컨설팅 이수확인서를 받을 수 있으며 소진공은 '소상공인 24'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발급이 가능하다.
금감원은 “약 3만2000명의 소상공인이 은행권 컨설팅·교육 프로그램이나 소진공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은행권 사업자대출과 소진공 정책자금 융자 시 금리할인을 적용받게 돼 금리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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