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브시스터즈는 지난 1분기 매출액 595억원, 영업이익 8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8.3%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95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여기엔 대표작인 ‘쿠키런: 킹덤’의 긍정적인 매출 흐름이 영향을 줬다. 쿠키런: 킹덤의 1분기 평균 활성 이용자 수와 신규 이용자 수는 직전분기보다 각각 40%, 225%씩 상승했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누적 이용자 수도 6500만 명을 돌파했다. 데브시스터즈 측은 “지난 1월 3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세계관을 대폭 확장한 효과”라고 설명했다.
퍼즐 어드벤처 게임인 ‘쿠키런: 마녀의 성’의 초기 성과도 일부 반영됐다. 지난 3월 15일 출시된 후 누적 이용자 수 130만 명을 넘어섰다. 이후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지표의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외 비용 효율화 정책을 시행하며 손익 구조가 개선된 것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1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주요 매출원으로서 안착한 ‘쿠키런’의 경쟁력도 꾸준히 담보한다. 쿠키런은 지난달 2일 업데이트 이후 128계단을 뛰어오르며 애플 게임 매출 순위에서 12위를 기록했고, 이달 7일에는 9위까지 순위가 더 상승했다. 향후에는 인도 진출을 통한 추가 도약을 노린다. 내달 26일에는 ‘쿠키런: 모험의 탑’의 글로벌 출시도 예정돼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