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지난 1분기 매출액 5854억원, 영업이익 3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2.9% 줄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증권가 전망치인 영업손실 82억원을 크게 상회했다.
당기순손실도 99억원으로, 전년 동기(손실 458억원)에 비해 눈에 띄게 줄었다.
실적 선방엔 앞서 진행한 비용 효율화 작업 효과가 컸다. 지역별 매출 다변화를 실현한 것도 일조했다.
2분기 전망은 더욱 밝다. 지난달 24일 출시한 ‘아스달 연대기: 세 개의 세력’과 지난 8일 글로벌 정식 출시한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어라이즈’의 매출이 일부 반영될 전망이다. 오는 29일에는 블록버스터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 ‘레이븐2’의 출시도 앞두고 있다.
하반기에는 ‘일곱 개의 대죄 키우기’와 ‘킹 아서: 레전드 라이즈’, ‘RF 온라인 넥스트’, ‘데미스 리본’ 등 총 4종의 기대작들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1분기는 신작 부재에도 지속적인 비용 효율화로 영업 흑자를 기록했다”며 “연내 다양한 신작 출시가 예정된 만큼, 게임사업 본원의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전사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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