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무역진흥기구(제트로) 방콕사무소는 2023년부터 추진해 온 일본산 가리비 수출확대 성과를 4일 발표했다. 2023년 11월~2024년 3월 태국에 대한 가리비 수출량은 전년 동기 대비 14배인 2521톤, 수출액은 2.3배인 11억 3850만 엔으로 비약적으로 증가했다. 동 기간 태국의 가리비 수입액을 국가별로 보면, 일본은 2위와 큰 격차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도 수출확대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제트로 방콕사무소는 중국 등의 수산물 수입중단 조치에 대처하기 위해 태국 내 수입업자, 음식점 등과 협력해 일본산 가리비 홍보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이달 5일에는 일본 농림수산성과 주태국 일본대사관과 협력해 태국에서 일본산 가리비 메뉴 제안회를 개최, 수입업자와 음식점 운영자, 인플루언서 등 약 100명이 행사에 참가했다.
■ 수출 확대 위한 예산 1500만 엔으로 증액
아울러 이날 개최된 태국수출지원 플랫폼 총회에서는 농림수산성이 수립한 ‘농림수산물・식품 수출확대 실행전략’에서 태국에 대한 가리비 수출액 목표를 앞당겨 달성하겠다는 방침이 제시됐다. 2025년까지 수출액을 2023년 실적의 2배인 24억 엔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연내에 달성하기 위해 24년도 예산액을 1500만 엔으로 증액한다.
제트로 방콕사무소는 이달 28일부터 개최되는 국제식품전시회 ‘태국 국제식품 전시회(THAIFEX-ANUGA ASIA)’에 참가해 메뉴 제안회에서 소개된 가리비 요리 시식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일본 사업자와 현지 사업자 간 협력을 강화해 수도 방콕 이외의 지방도시에서 상담회나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지방 및 주변국에 대한 일본산 식품 판로 확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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