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13일 거북선공원 호수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여수 거북선공원 호수는 잉어, 청거북 등 개체 수 증가에 따라 분비물로 수질이 혼탁해졌다. 여름철 녹조와 악취 발생이 예상된다.
이에 여수시는 올해 추가경정예산 1억3000만 원을 확보, 호수 퇴적물 시료채취 후 분석을 거쳐 수질 전문가 의견을 토대로 공원 내 호수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한다.
수질오염을 가중 시키는 어류 개체 수를 줄이고 호수 내 수질정화시스템을 도입, 오염 물질을 지속적으로 제거해 근본적인 수질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이번 수질개선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는 한편, 매년 호수 내 물 교체 및 청소를 통해 더 쾌적한 환경에서 시민들이 휴식과 다양할 활동을 즐기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1989년에 조성된 거북선공원 내 호수 담수량은 약 9천톤으로 수심은 1.2~2m에 달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