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최고경영자(CEO) 은퇴 시사와 기술주 실적에 대한 기대감 속에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혼조세를 기록했다.
28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6.82포인트(0.49%) 하락한 3만9806.7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6포인트(0.09%) 올라 5308.13에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08.91포인트(0.65%) 오른 1만6794.87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 부문 가운데 △임의소비재 -0.72% △필수소비재 -0.68% △에너지 -0.64% △금융 -1.21% △헬스케어 -0.3% △부동산 -0.68% △유틸리티 -0.21% 등은 내렸다.
△산업 0.17% △원자재 0.15% △기술 1.32%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34% 등은 올랐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에 4만 선을 돌파했다가 다시 4만 밑으로 복귀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의 조기 사임 시사에 JP모건 주가는 4.5% 급락했는데, 이 영향으로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도 0.49% 내렸다. 이날 다이먼 회장은 연례 투자자 행사에서 자신이 5년 이내에 CEO직을 내려놓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다만 그는 여전히 일에 대한 열정이 있다고 선을 그었다.
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22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가 애널리스트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힘입어 2.49% 올라 나스닥 지수를 떠받쳤다. 애널리스트들은 엔비디아 주가가 현재보다 최대 30%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에만 91.4% 올랐고, 1년 동안 203.2% 상승한 바 있다.
한편, 매파적 인사인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분기 인플레이션 지표를 고려할 때 2024년 세 차례 금리 인하는 이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재차 금리 인하에 회의적 반응이 나와 시장에 부담을 줬다.
국제유가는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헬기 사고 사망 소식에도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6센트(0.32%) 하락한 배럴당 79.80달러로 마감했고,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7월물 브렌트유는 27센트(0.3%) 내린 배럴당 83.71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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